현대해상 각자대표이사로 조용일 총괄사장과 이성재 총괄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해상은 2월20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을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고 2일 공시했다.
▲ 조용일 현대해상 총괄 사장(왼쪽)과 이성재 총괄 부사장. |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은 2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조 사장은 1958년 태어나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988년 계열사인 현대해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해상 법인영업1부장, 법인영업지원부장을 거쳐 기업보험2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조 사장은 2015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3년만인 2019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총괄 사장으로서 영업전략 수립과 채널별 전략기획 등을 진두지휘하며 영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부사장은 1960년 태어나 서울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한 뒤 경영기획본부장, 해외사업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해상의 부동산자산관리 자회사인 현대C&R 대표이사로도 일했다.
이 부사장은 현대C&R 대표로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데다 모빌리티·디지털 플랫폼 등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신기술 도입과 혁신활동, 해외 신사업 시장 개척 등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기반 마련에 기여해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현대해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조 사장과 이 부사장은 임원의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며 “공익성과 신용질서 유지, 건전 경영 등 조직을 이끌어 가기 위한 최고경영자로서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