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글로벌 IT기업 인텔, 국내 정보보안 전문 중소기업 윈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5G통신망 보호를 위한 100G급 대용량 침입방지시스템(IPS)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인텔, 윈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100G급 대용량 침입방지시스템(IPS)을 개발했다. < LG유플러스 >
침입방지시스템은 웜, 바이러스, 도스(DoS)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해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보안 장비다.
100G급 대용량 침입방지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존 장비를 사용할 때보다 5배 많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침입방지시스템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장비가 차지하는 공간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트래픽 자동학습을 통한 상관분석,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행위분석 등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잠재적 위협 대응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LG유플러스는 통신서비스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5G통신 환경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보안위협·트래픽 변화를 고려한 통신 인프라환경과 정보보호 노하우를 제공했다.
인텔은 대용량 트래픽이 손실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출시 예정인 최신 고사양 CPU를 제공했으며 윈스는 보안장비 개발 경험을 활용해 100G급 대용량 침입방지시스템을 직접 개발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5G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급증하는 트래픽과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화된 보안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내 중소 제조사 및 글로벌기업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통신환경에서 품질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윈스 대표이사는 “국내 및 일본 이동통신사에 침입방지시스템을 공급하는 국내 공급사는 윈스가 유일하고 그만큼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며 “윈스의 보안기술력, LG유플러스의 통신과 인텔의 서버용 CPU 경쟁력이 5G통신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