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7일 올해 들어 그룹 차원뿐 아니라 계열사에서도 자체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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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5월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열기 위해 지원대상에 배달되는 물품을 박스에 담고 있다. |
롯데그룹은 지난 5월 싱글맘들에게 필요한 유아용 면봉, 세제, 칫솔, 그릇 등 다양한 유아물품을 박스에 담아 지원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2013년7월 시작한 뒤로 싱글맘뿐 아니라 시각장애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아동 등으로 대상을 넓히고 있다.
롯데그룹은 ‘mom(맘)편한’ 사회공헌 브랜드를 통해 여성들이 육아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mom편한 힐링타임’ 등이 있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지역 군인가족들에게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2016년까지 10억 원을 지원하고 모두 12개 공간을 설치하기로 했다.
‘mom편한 힐링타임’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워킹맘’들이 약자를 돌보느라 정작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점을 인식해 안식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사회복지사와 자녀를 포함해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활동을 펼쳤다. 롯데그룹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향후 5년 동안 10억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월 전국의 청소년 및 대학생 964명에게 2015년 상반기 장학금 23억42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5월에는 소방관 자녀 53명에게 2억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3만6500여 명에게 50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을 시작했다.
롯데그룹 계열사들도 사회공헌 활동을 넓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04년부터 상품권 판매금액의 일정부분을 환경기금으로 환원하는 ‘친환경 상품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기준으로 10년 동안 약 67억 원의 환경상품권 기금을 조성해 환경보전과 기후변화방지 활동에 사용했다.
롯데호텔은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에 동참하는 ‘띵크네이처(Think Natur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고객이 2박 이상 투숙할 경우 침대 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표시인 ‘그린카드’를 객실에 설치해 절감된 세탁비용을 미래숲에 기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협력해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국내 소외지역을 방문해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