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02-18 1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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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경기도 이천시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론 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경기 이천시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송 의원은 가상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모든 예비후보에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송석준 미래통합당 의원.
이번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각각 김 전 차관과 조 전 시장을 가정해 가상 다자대결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9.5%로 33.7%의 지지를 받은 송 의원에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조병돈 전 이천시장과 송 의원은 38.2%와 34.4%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상 다자대결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도 각각 19.9%, 19.5%에 이른다는 점에서 중도층 표심이 선거 판세를 가를 것으로 분석됐다.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세력·단체를 놓고는 더불어민주당 41.7%, 미래통합당 26.5%, 정의당 4.6%,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세력 4.3%,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4.3%, 민주평화당 2.4%, 바른미래당 2.0%, 대안신당 1.8%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정당·세력·단체(2.0%), 없음(7.8%), 잘 모름(2.5%) 등으로 응답한 이들도 12.3%나 됐다.
더불어민주당 안 후보적합도에서는 조 전 시장이 25.9%로 김 전 차관(25.7%)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17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경기일보가 의뢰한 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는 2월15일~16일 이틀 동안 경기도 이천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5.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