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혼합현실(MR) 제작시설을 설립한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혼합현실 캡쳐 스튜디오’ 기술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혼합현실 제작시설인 ‘점프스튜디오’를 2020년 봄에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 혼합현실(MR)을 통해 구현한 3차원 콘텐츠. < SK텔레콤 > |
혼합현실은 현실공간 속에 3차원 가상 이미지·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이기 때문에 혼합현실 또는 융합현실로 불린다.
최근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는 홀로그램을 활용한 공연과 행사 등이 대표적으로 혼합현실 기술을 활용한 사례다.
SK텔레콤은 실감형미디어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를 세우고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고객이 손쉽게 3차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점프스튜디오에는 100대가 넘는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들이 설치된다. 스튜디오 안에서 특정 사람 또는 사물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를 활용해 3차원 이미지와 영상 결과물을 생성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점프스튜디오는 텍스쳐링, 모션센싱 등 최신 기술을 통해 3차원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통신 실감형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작단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실감형미디어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