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계열사 종근당건강의 ‘락토핏’ 매출 확대에 따른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분말 및 완제품 매출 증가가 종근당바이오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종근당바이오 목표주가 4만21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3일 종근당바이오 주가는 2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락토핏’ 매출이 한해 120%의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및 포장사업도 안정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종근당바이오는 프로바이오틱스 핵심원료인 분말을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에 공급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원료분말을 이용해 유산균제품 ‘락토핏’을 제조해 판매한다.
종근당바이오는 현재 안산에 프로바이오틱스 전용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안산 공장이 2020년 2분기부터 정상가동되면 연간 300억 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종근당바이오는 성장하는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의약품시장에서 독보적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수직계열화로 품질 높은 제품을 낮은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강점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바이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5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13.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