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올해 2분기 사상 최고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효성은 전 사업부분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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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 사장. |
효성은 27일 올해 2분기 매출 3조2141억 원, 영업이익 2550억 원, 당기순이익은 16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30.9%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3.6% 감소했다.
효성이 2분기 기록한 2550억 원의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이다. 이전 최대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의 2222억 원이었다.
효성은 섬유사업부문의 스판덱스사업에서 119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27.1% 늘어난 것이다. 효성은 공급물량을 늘린 해외에서 판매가 늘어났고 원가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중공업부문에서 32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났다. 효성은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사업에서 저가수주를 피하고 원가와 불량률을 줄여 영업이익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화학부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29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효성은 매출은 줄었으나 프로판가스 가격인하로 판매마진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효성은 산업자재부문에서 지난해 2분기보다 3.4% 늘어난 335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타이어코드 등 주요제품이 성과를 올리고 있고 고수익 카매트 제품과 신차출시에 따른 보조매트 판매가 늘면서 수익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효성은 건설과 무역부문에서 각각 111억 원, 29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건설부문은 48% 늘어났고, 무역부문은 40배 넘게 증가했다.
효성 관계자는 “매출은 조금 줄었지만 이익구조가 개선돼 영업이익이 늘어난 사업부문이 많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