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하반기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생명과학은 필러 이브아르 등 주력제품 매출이 늘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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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
LG생명과학 주가는 14일 전일에 비해 4.46% 상승한 7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LG생명과학 주가는 최근 한달 사이에 30%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의약품지수 상승폭인 13.8%를 크게 상회했다.
LG생명과학의 하반기 경영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LG생명과학이 2분기 내놓을 실적을 놓고 전망이 엇갈린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러나 LG생명과학이 하반기로 갈수록 경영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
LG생명과학은 지난 3년 동안 매년 200억 원 규모였던 기술수출료가 다소 감소했으나 제미글로, 이브아르 등 수익성이 높은 주력제품들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제미글로는 LG생명과학이 국내 제약사중 처음 내놓은 당뇨치료제이고 이브아르는 성형외과 시술에 사용되는 필러 가운데 판매1위 제품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LG생명과학이 하반기에 주력품목의 매출증대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브아르, 제미글로, 유펜타 등 주력품목 매출이 지난해 351억 원에서 2016년 652억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이 이제 대규모 기술수출료 유입이 없어도 영업이익이 날 수 있는 구조”라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8%에서 2016년 4.8%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