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올해 2분기에도 주력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 천상의 아레나’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서머너즈워 게임의 흥행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컴투스 프로야구 2015’ 게임도 준수한 성과를 내고 있어 검투스가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서머너즈워' 흥행 장기화, 컴투스 하반기도 순항할 듯  
▲ 컴투스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천상의 아레나'.
하이투자증권은 13일 컴투스기 올해 2분기 매출 1057억 원과 영업이익 400억 원으로 거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32%나 증가한 것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컴투스의 글로벌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올해 2분기 흑자폭은 시장 예상치보다 약 7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컴투스가 이처럼 견고한 경영성과를 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주력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천상의 아레나’의 인기 때문이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는 올해 3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거친 뒤 북미와 일본 등에서 인기가 높아졌다”며 “1분기 기준 이 게임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하루 8억 원 가량이었지만 2분기 하루 매출액은 이보다 6천만 원 가량 더 증가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서머너즈워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또 컴투스 프로야구 2015 게임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어 이 두 게임이 올해 하반기 컴투스의 실질적 주력게임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아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게임의 흥행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것이 확실시 된다”며 “컴투스 프로야구 2015 게임이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20위 권 이내에 꾸준히 머물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올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