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황사 예방을 위해 중국 사막에서 조림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BC카드는 25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 5만5천 그루를 심는 '페이퍼리스(Paperless)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 '페이퍼리스 나무심기' 행사 참가자들이 25일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BC카드> |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큰 사막이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의 주요 발원지로 꼽힌다.
BC카드는 2014년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쿠부치 사막에서 조림사업을 해오고 있다.
종이영수증 발행을 줄여 마련한 자금으로 환경기금을 조성해 이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BC카드는 최근 5년 동안 쿠부치 사막에 심은 나무가 모두 23만여 그루로 평균 활착률(생존율)이 7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7만5천 그루의 나무를 더 심을 계획을 세웠다.
최석진 BC카드 전무는 "조림사업에 더해 사막화로 가축을 잃고 생계가 어려운 유목민 등을 상대로 나무를 기르는 사업 등 영농교육을 해줌으로써 경제적 자립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