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에서 12번째)와 장욱현 영주시장(왼쪽에서 11번째)이 20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에서 열린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소수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서원들의 홍보 및 관광자원화에 힘쓴다.
경북도청은 20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에서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이배용 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선조가 물려준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는 기회로 삼고 과거의 교육 기관을 미래 교육의 산실로 이어 가겠다”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우리나라 서원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며 “한국의 서원이 세계 속에서 빛을 낼 수 있도록 보존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원은 조선시대 지방 사족이 설립한 사설 유학 교육기관을 말한다.
소수·도산·병산·옥산·도동·남계·필암·무성·돈암서원 등 국내 서원 9개는 7월6일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 가운데 소수·도산·병산·옥산서원 등 4개가 경북에 있다.
소수서원 인근에 있는 소수박물관은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20일부터 2020년 5월31일까지 특별기획전을 연다. 소수서원의 세계유산적 가치, 소수서원이 배출한 인물 등과 관련해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