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Btv를 통해 농아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SK브로드밴드는 시청자가 수어 영상의 크기와 위치 등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수어방송’ 기능을 17일부터 순차적으로 Btv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 SK브로드밴드 모델이 '스마트 수어 방송'을 소개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 |
스마트 수어방송서비스는 B tv 설정메뉴에서 ‘사용함’으로 설정한 뒤 스마트 수어방송이 제공되는 특정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현재 MBC의 ‘뉴스데스크’와 JTBC의 ‘아침&’, YTN ‘뉴스N이슈’, TV조선 ‘뉴스9’ 등 뉴스 프로그램을 비롯해 KBS2 ‘TV 생생정보’, SBS ‘런닝맨’ 등 6개 프로그램에서 스마트 수어방송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용자는 간단한 리모컨 조작을 통해 수어 방송의 크기를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위치도 화면의 좌·우측면 상·하단 4군데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본방송과 수어방송을 2개로 분할해 시청할 수도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 수어방송 기능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해 농아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용자환경을 개선했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SK브로드밴드의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취약 계층 차별해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