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왼쪽)과 킨마웅아예 미얀마 은행협회장이 '금융지식 공유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은행연합회가 미얀마 은행협회와 금융지식을 공유하고 국내 은행의 진출을 돕는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4일 미얀마 양곤에서 킨마웅아예 미얀마 은행협회장과 ‘금융지식 공유 프로그램(Financial Knowledge Sharing Program)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김 회장은 ‘태국·미얀마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양곤을 방문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협회가 2015년 9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세부 협력사업이다. 두 협회가 맺은 업무협약에 은행연합회가 미얀마 은행권 임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국내 은행권 임직원을 비롯한 금융전문가를 미얀마에 파견하는 등 다양한 초청 연수 및 방문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미얀마는 은행 이용률이 23%에 그쳐 앞으로 경제성장과 금융시스템 정비가 이뤄지면 전체 금융산업 규모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어 국내 은행들이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곳이다.
김 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두 나라 은행산업의 교류 확대, 나아가 국내 은행의 미얀마 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미얀마를 방문 중인 진옥동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강승중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미얀마에서는 킨마웅아예 미얀마 은행협회장 등 10여 명의 미얀마 은행 CEO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은행연합회는 앞으로도 신남방 진출과 연계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은행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