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스마트폰에서 배터리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 통신기술을 전국 5G통신망에 적용했다.
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전국 5G통신망에 배터리 절감 신기술 ‘C-DRX’를 적용하며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5G'. |
C-DRX는 스마트폰이 통신망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주기를 최적화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2017년 KT의 LTE통신망에 가장 먼저 활용됐다.
KT 관계자는 “KT 고객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배터리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5G스마트폰 이용자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던 배터리 사용시간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5G로 배터리 효율을 실험한 결과 C-DRX 기술을 적용한 뒤 최대 4시간 21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동영상을 볼 때 일반 통신망에서는 6시간43분을 쓸 수 있던 갤럭시노트10+ 5G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C-DRX 환경에서는 최대 11시간4분으로 늘어났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KT만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혁신기술로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