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출입기자단에게 내년 예산안, 지소미아 파기 등 경제 현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을 513조 원 수준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은 정부가 의지를 지니고 확장적 재정기조 아래에서 편성할 것”이라며 “올해와 비교할 때 약 9% 증가하는 513조 원 수준으로 편성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상황과 정책 추진의 흐름을 고려해 예산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대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 활력제고와 포용강화 뒷받침, 중장기적 재정여건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국가채무와 관련한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수준은 올해 37.2%에서 내년 39%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26일 당정협의와 29일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9월3일 국회에 정부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