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러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회사인 레뚜알과 손잡고 러시아 화장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코스맥스는 레뚜알에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맥스, 러시아 최대 화장품 유통회사에 자체브랜드 수출

▲ 러시아 레뚜알 매장 사진. <코스맥스>


레뚜알은 러시아에서 200여 개 화장품 브랜드와 1만여 개 화장품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1천여 개 매장을 운영해 화장품 유통회사로 러시아에서 1위, 세계 3위 규모다.

코스맥스가 레뚜알에 제공한 신제품은 제조자브랜드개발(OBM)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조자브랜드개발은 브랜드부터 용기 디자인과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 컨설팅까지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코스맥스는 레뚜알에 ‘베지테리아’, ‘율희’ 등 자체브랜드를 통해 42개 품목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해외마케팅본부 부사장은 “러시아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러시아 화장품시장에서 신규 고객사와 추가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