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항에 발이 묶여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들이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 인천에서 홍콩으로 출발하기로 돼 있던 KE603편 대한항공 항공기는 오전 8시4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 항공편 취소를 안내하고 있는 홍콩국제공항의 전광판. <연합뉴스> |
오전 8시35분과 오전 9시에 홍콩으로 출발하기로 돼 있던 아시아나항공의 OZ9293D편 항공기와 OZ721편 항공기 역시 각각 9시1분과 9시26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9시30분 이륙 예정이던 진에어 LJ113편 항공기 역시 9시49분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홍콩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역시 정상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홍콩국제공항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홍콩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오기로 돼있던 아시아나항공 OZ9294 항공편은 출발시간이 11시50분으로 지연됐지만 현재 정상적으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는 12일 오후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했다.
홍콩 공항당국은 시위대의 공항 점거에 따라 12일 오후 5시30분부터 13일 오전9시까지 홍콩국제공항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공항당국은 이후 운항 재개시간을 13일 오전 6시로 변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