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하는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 애플 ‘애플워치4’와 유사한 심전도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외국언론이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당국의 승인절차 때문에 올해는 심전도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 |
17일 IT전문매체 웨어러블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과 동시에 3종의 갤럭시워치 액티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건강관리 기능에 특화한 삼성전자 스마트워치로 일반모델과 LTE모델, 패션브랜드 언더아머와 협업해 개발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작과 같이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40mm와 44mm의 두 가지 크기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웨어러블은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 심전도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전도는 심장박동의 빈도와 세기를 측정해 심방세동 등 건강상 문제가 발견되면 사용자에 알려주는 기능으로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4’에 스마트워치 최초로 탑재됐다.
하지만 웨어러블은 삼성전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심전도 기능 인증을 내년 상반기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FDA 승인을 받은 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미국에서 갤럭시워치 액티브2에 심전도 기능 지원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도 정보통신분야 규제 샌드박스 심의 1호로 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가 선정된 만큼 삼성전자가 관련당국의 승인을 받아 심전도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또는 유예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8월7일 미국 뉴욕 출시행사에서 갤럭시노트10과 함께 갤럭시워치 액티브2를 공개하고 관련된 기능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