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한과 북한 사이 문화 교류협력에 적극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양우 장관은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역사적 판문점 정상회동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한 고비를 넘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남북관계는 호전돼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북한 문화 교류협력을 담당할 남북문화교류추진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장관은 “남북문화교류추진단의 규모와 구성방식, 세부 활동계획은 관계부처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기여도가 높은 게임산업 진흥정책을 두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 장관은 “게임산업의 성장률은 연평균 9.8%이며 2018년 64억 달러에 이르는 수출로 무역수지 흑자의 8.8%를 차지하는 고성장 수출산업”이라며 “게임의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화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률개정안을 중심으로 스크린 상한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주요 내용은 6개 이상 복합상영관은 관객이 집중되는 13시~23시 사이에 특정 영화를 50% 초과 상영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