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분기에 유럽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고수익을 내던 유럽에서 2분기 매출이 줄었는데 이는 전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분기 유럽실적 부진해 전체 매출 감소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분기에 매출 1조7839억 원, 영업이익 132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8.5% 감소하는 것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유럽에서 신차용 타이어 물량이 준 데다 교체용 타이어 판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타이어 매출의 34%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유럽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겨울철용 타이어 재고를 대부분 소진했으나 여름용 타이어나 사계절용 타이어 판매를 늘리지는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