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단독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결제시스템사업을 강화한다.
4일 하나금융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내부조직 가운데 하나인 글로벌 결제시스템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를 단독법인으로 만들어 이 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는 세계 14곳의 58개 회사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해외결제서비스 플랫폼이다.
세계 금융기관,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을 하나로 연결해 어디에서든 모바일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 현금 인출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가 하나은행 내부조직으로 남아있게 되면 다른 금융회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는 현재 14곳 나라의 58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일본 미즈호은행과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대만 타이신은행 등 금융회사와 대만 에버리치그룹 등 대형 유통회사로 구성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