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19-07-04 17: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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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해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가 해외시장에 출시되기도 전에 현지 거래 관계자와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 3일 브라질 최대 일간지인 '오 글로부’를 포함한 중남미 주요 매체 기자들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마련된 '프로젝트 프리즘' 전시장을 방문해 색상과 제품 타입을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는 소비자의 취향과 주거공간, 가족 규모 등에 따라 8가지 제품 타입과 9가지 색상의 패널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로 현재 한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인 패스트컴퍼니는 “비스포크는 냉장고의 기존 관념을 탈피해 냉장고를 새롭게 정의했다”며 “추상회화의 선구자라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이 디자인한 장식장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리뷰 전문매체인 리뷰드닷컴은 “그동안 냉장고를 추천할 때 내구성이 좋거나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말을 주로 해 왔는데 비스포크는 냉장고가 기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주방과 욕실산업 전시회(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와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거래 관계자들이 여러 조합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와 도어 패널 교체가 가능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쇼룸 ‘프로젝트 프리즘’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 최대 일간지인 ‘오 글로부(O Globo)’를 포함한 중남미 주요 매체들은 3일 프로젝트 프리즘 쇼룸을 방문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직접 체험했다. 쇼룸을 연지 4주 만에 방문객 수 1만 명을 넘어섰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 반영된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특성은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 흐름”이라며 “비스포크 냉장고를 유럽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 도입해 냉장고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