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이 대표 권한대행으로 한국MS를 이끈다.
한국MS는 김 제임스 전 대표가 한국GM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수장 자리가 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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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 권한대행 |
한국MS는 최근 한전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최 권한대행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MS는 김 전 대표의 후임자를 선임할 때까지 최기영 부사장이 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고 4일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그동안 한국MS에서 기업고객 사업본부 총괄, 마케팅 총괄 임원 등을 거쳤다.
한국MS는 김 제임스 대표를 이을 후임자 선임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업계에서 최 권한대행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본다. 한국MS가 새 대표 체제를 갖추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여러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한국MS는 최근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비 미지급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국MS와 한전은 모두 이번 일이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라이선스비 추가지급에 대해 입장이 달라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MS는 7월29일 출시될 예정인 차기 운영체제(OS) 윈도10 판매도 준비해야 한다. 업계에서 국내 윈도 사용자가 많은 상황에서 윈도10을 내려 받기 위한 이용자가 몰릴 경우 서버가 다운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이번 윈도10이 기존 운영체제인 윈도7과 윈도8, 윈도8.1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업데이트 형식으로 배포되기 때문에 한국MS의 부담은 더욱 커진다.
한국MS가 최근 본사로부터 대규모 내부감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조직 내부가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번 내부감사 후속조치로 한국MS에서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국MS 관계자는 “본사가 감사를 진행한 것이 맞다”며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