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보험이 올해 안에 최대 24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KDB새명은 보완자본 확충을 위해 대표주간사인 KB증권과 계약을 맺고 실무단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세부적 자본 확충 규모와 금리, 발행시기는 주간사와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 KDB새명은 보완자본 확충을 위해 대표주간사인 KB증권과 계약을 체결하고 자본 확충을 위한 실무단계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
이에 앞서 KDB생명은 2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만기가 다가오는 후순위채 규모와 사채발행 한도금액을 산정해 올해 최대 2400억 원 규모의 보완자본(후순위채 또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는 안건을 승인했다.
KDB생명은 2020년까지 차환발행을 제외하고 자체적으로 5천억 원의 보완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만기도래 후순위채의 대환목적,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또 안정적 지급여력비율(RBC)을 유지하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KDB생명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발행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만큼 성공적 보완자본 확충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실적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