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이스탄불 모터쇼에 참가해 전략 모델 티볼리를 유럽시장에 선보였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 참가를 시작으로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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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터키대리점 유누스 사슈바로글루 부사장이 티볼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쌍용차는 이스탄불모터쇼에 참가해 티볼리를 유럽시장에 선보이고 현지 SUV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1일 터키 이스탄불의 투얍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5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터키시장에 선보였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더불어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등 총 11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터키시장에 첫 선을 보인 티볼리는 론칭과 동시에 터키 전역의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 판매중인 1.6ℓ 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디젤과 4WD 모델도 추가될 계획이다.
티볼리는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뒤 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판매가 시작되는 하반기에 수출물량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터키 자동차시장은 올 해 1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티볼리가 경쟁할 소형SUV시장은 80% 정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쌍용차는 지난해 터키 현지시장에 1000여 대를 수출했다. 올 해 티볼리를 포함해 총 1800여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확대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 북아프리카를 잇는 거점시장인 만큼 주변시장으로 파급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