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역관광 지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추진한다.
박양우 장관은 1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관광과 관련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느냐의 문제에서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갈 길이 멀다”며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2300만 명으로 확대하고 관광산업분야에서 96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18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535만 명이다.
박 장관은 “지역주민의 관심과 고유한 콘텐츠가 중요하다”며 “중앙정부가 획일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각 지역과 함께 관광상품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실효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장관은 “관광은 20~30개의 좁은 의미의 산업이 합쳐진 복합산업으로 현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관광정책은 사실상 실패”라며 “현장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소득 증가와 주5일제 근무 영향으로 국내 관광산업 규모가 커졌다”며 “과거보다 성장하고 전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은 녹색불”이라고 해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