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을 발표하며 “이 수석부대표는 원칙을 지키며 먼저 손을 내밀어 소통하는 데 달인이라는 평가가 많다”며 “소통을 잘하고 겸손한 품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완성형 수석부대표”라고 소개했다.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
그는 “이 수석부대표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헌신적 활동과 역량을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막힌 여당과 야당 관계를 풀어내는 데 아주 좋은 해법과 활약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사소한 사안도 국회에 들어오면 진영논리에 갇혀 이념화한다”며 “이 상황을 어떻게 풀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원내대표와 함께 공정한 나라, 양극화를 해소하는 나라, 진영 논리에 물들지 않는 협치의 대안을 만들기 위해 심부름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 수석부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만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1963년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에 경기 화성시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2016년에 같은 지역에서 한번 더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