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을 위해 값싼 치료제를 내놓았다.
한미약품은 18일 기존 치료제에 비해 가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제 ‘마카이드’를 5월 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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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당뇨병성 황반부종치료제 마카이드 |
한미약품 관계자는 “마카이드는 안전성과 우수한 치료효과가 입증된 제품”이라며 “1회 주사 비용이 9만9천 원으로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환자의 약 15%에서 발병하는 안과질환으로, 시야흐림과 시력저하가 진행되며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환자는 6만여 명으로 매년 3%씩 늘고 있다.
마카이드는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국내 최초의 트리암시놀론 성분 치료제로 일본 안구전문 제약회사인 와카모토가 생산한다.
마카이드는 일본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황반두께를 감소시켜 시력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마카이드는 벤젤알콜 등 보존제가 없어 안구의 염증발생 가능성이 낮고, 유리체 절제술시 의사의 시야를 확보해 수술을 수월하게 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마카이드 급여화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기회를 넓히려고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