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4-28 16: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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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아현국사 화재와 같은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달라고 그룹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28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 참석해서 “아현 화재사고의 원인은 관행과 타성”이라며 “완벽한 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유지보수, 관리 프로세스, 조직 등을 근본부터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자”고 말했다.
▲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KT 및 그룹사 임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 KT >
아현국사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통신 관련 안전 유지, 시설관리, 화재 예방 등을 총괄하는 '안전 전담부서(Control Center)'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부서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KT의 안전관리체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아현국사 화재를 놓고 뼈아픈 반성을 바탕으로 근본적이고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는 것만이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5G 서비스를 위해 그룹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1등 5G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