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지자체

안산시 주민 10명 중 1명은 외국인, 110개국 8만6천 명 살아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4-24 13:5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안산시 주민 10명 중 1명은 외국인, 110개국 8만6천 명 살아
▲ 안산시에서 해마다 5월20일에 열리는 세계인의 날 행사 모습. <안산시>
경기도 안산시에 110개 나라에서 온 외국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등록외국인 5만7123명, 외국 국적 동포 2만9657명 등 모두 8만6780명이다.
 
외국인 주민을 포함해 안산시 전체 주민 71만6천여 명의 12.1%에 이르는 규모다.

외국인 주민의 국적은 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우크라이나 등 모두 110개국이다. 한국인 주민까지 포함하면 안산시민의 국적은 111개 나라다.

외국인 주민의 출신 국가에는 탄자니아, 부룬디, 르완다, 모리타니, 적도기니, 라트비아, 토고, 기니비사우, 몰도바 등 평소 자주 듣지 못하는 국가들도 있다.

안산시 거주 외국인들의 거주 목적도 다양하다. 가장 많은 것이 취업이지만 유학이나 연수, 방문 동거도 적지 않다. 난민 형태의 거주자도 1499명에 이른다.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2008년 3만3천여 명에서 2010년 4만1100여 명, 2015년 7만4600여 명, 2018년 8만500명 등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10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안산에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것은 수도권이면서 가까운 시화 및 반월국가산업단지 등에 일자리가 많아 일찍부터 외국인 밀집 거주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관계자는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외국인까지 포함해 1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안산에 몰린다”며 “안산시가 사실상 전국 거주 외국인들의 만남의 광장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