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사회적 채권을 발행해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에 활용한다.
우리카드는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1천억 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사회적 책임투자(SRI)에 관심있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됐다.
조달된 자금은 영세, 중소 가맹점의 카드 결제대금 지급을 위해서 사용된다.
사회적 채권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자금조달용 특수목적 채권으로 엄격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해야만 발행할 수 있다.
우리카드는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관련 기준인 '사회적 채권 기준(Social Bond Principle, June 2018)'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구축해 검증보고서를 취득했다.
우리카드는 확보한 재원을 국제지침에 맞게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에만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이 사회적 채권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