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해외자원 개발(E&P)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스공사가 지분을 보유한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국가스공사의 자원 개발사업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원 개발사업 영업이익은 2017년 1980억 원에서 2018년 2360억 원으로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유가의 큰 변동이 없다면 이라크 주바이르 생산량 증가 및 미얀마 가스전 정상화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국가스공사 주가 약세는 호주 프렐류드 FLNG 상업생산 지연 때문이며 유가 변동이 커질 때 손상차손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일회성이며 이미 주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모잠비크 로부마 LNG 프로젝트를 향한 기대를 나타냈다. 2019년 7월에 모잠비크 로부마 1단계 프로젝트 최종 투자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모잠비크 로부마 4광구의 가스공사 지분율은 10%로 현재가치는 약 1조 원 안팎”이라며 “최종 투자결정(FID) 때 가치는 재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1분기 매출 8조2100억 원, 영업이익 943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것이다.
가스공사는 LNG 판매 부진을 적정투자보수 증가효과로 상쇄할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