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정책 중금리대출인 사잇돌대출을 내놓은 지 두 달 만에 누적 공급액 1200억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17일 기준으로 사잇돌대출 누적 공급액이 1220억 원, 대출잔액이 1010억 원에 이르렀다고 19일 밝혔다.
▲ 윤호영(왼쪽) 이용우(오른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사잇돌대출은 신용등급이 4~10등급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 중금리대출로 재직 6개월 이상, 연소득 2천만 원 이상 급여소득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1월21일 사잇돌대출을 내놓은 뒤로 최저 연 4.89%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월 한 달 동안 은행권 사잇돌대출에서 가장 큰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SGI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2월 은행권 사잇돌대출 건수는 약 1만1440건이다.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8050건의 대출을 실행해 70.4%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공급액 기준으로도 카카오뱅크는 606억 원을 공급해 은행권 전체 공급액의 61.2%에 이르렀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추세라면 연 1조 원 중금리대출 공급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