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광역 부근 모델하우스에서 불 나 북한산으로 번져

▲ 13일 서울 은평구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의 불씨가 북한산으로 일대로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불광역 근처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북한산으로 번졌다.

13일 오후 4시 17분쯤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불광역 근처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압하고 있다.

2층짜리 모델하우스 건물에서 난 불에서 불씨가 바람에 날려 인근 북한산에 떨어지면서 불이 크게 번졌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50여 명과 장비 74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헬기도 투입해 산불을 끄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은 모델하우스 인근 통일로 일대에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화재현장 가까이에 주차됐던 자동차 5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자동차 20여 대는 일부만 불에 탔다. 근처 가전제품 매장에서 가전제품들도 화재 피해를 봤다.

모델하우스 옆 서울 서부경찰서 외벽 일부도 불에 그을렸고 경찰서 안에 있던 2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