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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500V는 페녹스 벤처캐피탈(VC)로부터 10억 원을 투자받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충범 500V 대표가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에 이어 미국 페녹스로부터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500V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페녹스 벤처캐피탈(VC)로부터 10억 원을 투자받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페녹스는 500V에 1차로 10억 원을 투자하고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 지원을 늘려가기로 했다.
김충범 500V 대표는 “500V에 거는 시장의 기대와 신뢰가 크다는 것을 명심하고 한국의 벤처연합 모델이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페녹스 한국지사의 추천을 받아 페녹스 미국본사가 직접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녹스 본사가 한국회사에 직접 투자한 것은 500V가 처음이다.
페녹스는 2011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됐다. 스타트업과 기업공개 전 단계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적으로 한다. 페녹스는 세계 50여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페녹스는 지난해 초 실리콘밸리의 창업투자·육성 기업인 와이컴비네이터를 통해 뷰티 이커머스 스타트업 미미박스의 미국법인에 투자하기도 했다.
유석호 페녹스 한국지사 대표는 “인수합병에 기반을 둔 500V의 벤처연합 모델은 성장성과 안정성, 세계 시장으로 확장성 등 스타트업이 갖춰야 할 3가지 요소를 모두 보유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500V는 올해 2월 출범한 벤처연합체다. 교육, 광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초기 기업을 인수합병해 시너지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제2의 ‘옐로모바일’로 불린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