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금액 규모가 늘어나는 반면 건당 이용금액은 줄어들고 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632조4천억 원으로 2017년보다(596조9천억 원) 5.9% 증가했다.
▲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632조4천억 원으로 2017년보다(596조9천억 원) 5.9% 증가했다. <연합뉴스> |
신용카드 사용금액 규모는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3년 449조1천억 원과 비교해 5년 동안 무려 40.8%(183조3천억 원) 증가했다.
반면 소액결제가 대중화하면서 건당 승인금액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2018년 건당 승인금액은 5만2901원으로 2013년(6만4천원)보다 17.3% 줄었다.
편의점, 슈퍼마켓, 대중교통 등에서 카드가 현금을 대체하고 있는 데다 1만 원 이하의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여신금융협회는 설명했다.
2016년 5월부터 5만원 이하 카드결제시 모든 가맹점에서 서명없이 거래할 수 있게 한 점도 소액결제 비중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지난해 119억5천만 건으로 2013년 70억2천만 건에서 70.2%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