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3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31일 SK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0.19%(500원) 내린 25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텔레콤 주가 사흘째 떨어져, 통신사업 부진 우려 지속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이 이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주가 하락이 사흘째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이날 2018년에 영업이익 1조2018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2017년보다 21%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과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등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이날 오후 4시에 열린 콘퍼런스콜에서도 “선택약정 할인으로 부진한 수익을 내고 있는데 통신사업의 턴어라운드(반등)가 올해 가능한 것이냐”는 증권사 연구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는 “통신요금 인하 영향 등으로 올해도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부터 마케팅비용 절감과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은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