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신년사에서 "중소기업 혁신생태계 조성 강화"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일 대구 본점에서 열린 ‘뉴비전 선포식’에서 새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019년을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혁신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종합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일 대구 본점에서 임직원 3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새 비전으로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를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 혁신계획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올해를 신용보증기금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 혁신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용보증기금은 정책적 역할을 강화해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비전인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에는 우리 경제 혁신성장의 원천인 기업을 신용보증기금의 존립기반으로 정하고 기업의 도전과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종합지원체계를 강화해 기업이 신뢰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신용보증기금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내·외부 전문가로 ‘미래발전위원회’를 꾸려 새 미래상을 세우기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혁신계획에는 중소·벤처기업을 우리 경제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키우는 방안이 담겼다.

신용보증기금은 앞으로 5년 동안 미래 신산업을 다루는 기업 및 혁신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일반 보증기관에서 ‘중소·벤처 혁신 생태계 조성기관’으로 탈바꿈한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도 새단장한다.

기업의 기본정보 외에도 생산품목, 기술수준, 거래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창업 플랫폼’과 ‘안심거래 플랫폼’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만든다.

업무 프로세스도 고객 중심으로 바꾼다.

핀테크기술을 바탕으로 비대면 업무프로세스를 마련해 고객이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기한 연장이나 약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이 제출할 자료를 전자문서로 받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직접금융 활성화, 재도전 생태계 조성, 해외 진출기업 지원, 사회적 금융 지원 등 정책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