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다.

LG전자는 하체근육 지원용 로봇에 이어 산업현장이나 상업, 물류공간 등에서 일하는 이들의 허리근력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 허리근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 내놔

▲ 산업현장이나 상업, 물류공간에서 사용자의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LG 클로이 수트봇’. < LG전자 >


이 로봇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서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은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며 “기존 웨어러블 로봇의 약점이었던 불편한 착용감도 대폭 개선해 사용자가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허리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LG전자가 지금까지 공개한 클로이 로봇은 이번 신제품을 포함한 ‘클로이 수트봇’ 2종 △안내로봇 △청소로봇 △홈로봇 △잔디깎이 로봇 △서브봇 △포터봇 △카트봇까지 모두 9종이다.

LG전자는 “가정·상업용에서 산업·의료용까지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로봇 솔루션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LG 클로이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