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똑똑은 메뉴 형태로 제공되는 기존 금융앱과 달리 창구에서 은행원과 대화하는 것처럼 메신저 창에서 간단한 명령어로 금융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 KB국민은행이 대화형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의 금융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KB국민은행은 개편된 리브똑똑을 통해 간편조회 및 송금뿐 아니라 펀드 신규 및 환매, 신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청약, 지방세 납부 등 다양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비밀번호로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
금융 알림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펀드나 신탁 수익률, 청약 장기미납계좌 납부 알림 등의 알림에 더해 거래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가입한 펀드가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리브똑똑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알려주고 환매나 추가입금 등 선택방안을 제시해 바로 거래할 수 있다. 청약통장에 오랜 기간 입금을 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알림을 통해 회차가 미납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리브똑똑은 9월 특허를 취득했다. 미국 국방성에서 인정한 첨단 보안 솔루션 TAP보안 등이 적용돼 계정 탈취가 불가능할 정도로 보안이 우수하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똑똑은 보안 메시징,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이 집약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대출상품, 단톡방을 통해 거래를 공유하는 단체형 상품, 통지와 입금이 가능한 공과금 등 다양한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