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샤르넬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밤섬생태체험관 가상현실 체험공간에서 밤섬 생태를 살펴보고 있다. |
LG화학이 서울 마포대교에 밤섬생태체험관을 열었다.
LG화학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6일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생태체험관’을 열어 밤섬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은 밤섬생태체험관 건립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개관까지 이르는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장소 제공과 시설 관리를 담당하고 환경재단이 체험관 조성과 콘텐츠 작업 등을 맡았다.
밤섬생태체험관은 밤섬 가상현실(VR) 체험공간, 밤섬 교육공간, 밤섬 전시관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상현실 체험공간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밤섬의 생태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밤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섬 교육공간은 밤섬 속 동식물 색칠하기, 환경교육 영상 시청 등 어린이나 시민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밤섬 전시관은 밤섬의 역사와 생태 환경을 기록한 사진 등을 전시한다.
LG화학은 2017년부터 밤섬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매해 4차례 밤섬에서 유해식물 제거 및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밤섬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 생태적 보호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람사르습지는 물새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1975년 발효된 람사르 협약에 따라 람사르협회에서 지정해 보호하는 습지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밤섬 임직원 봉사활동과 더불어 밤섬생태체험관까지 조성해 밤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더욱 발전시킨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밤섬생태체험관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문화를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