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11-05 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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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일요일에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19번째 일요영업점을 열었다.
KEB하나은행은 4일 경기도 김포시 근처 대곶에 일요송금센터를 개점하고 대곶 및 통진 등 김포 외곽 지역의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손님들이 편리하게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고 5일 밝혔다.
▲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사진 맨 왼쪽)가 최영일 김포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김포시 관계자 및 당행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 관계자는 “김포시청 인근에 위치한 김포지점을 일요일에 개방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근로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김포시청과 멀리 떨어진 대곶, 통진 등에서 금융거래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곶 일요송금센터를 추가로 개점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을 위주로 평일과 일요일 모두 문을 여는 영업점 16곳과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일요송금센터 3곳 등을 운영하게 됐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일요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곶 일요송금센터의 영업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며 설날과 추석 등 명절 연휴기간에는 영업을 쉰다. 외환송금, 환전 업무를 주로 취급하며 일반 은행 업무도 병행한다.
대곶 일요송금센터는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만큼 평일과 토요일에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사이의 친목 도모를 위한 각종 교육 및 행사 등을 여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지환 KEB하나은행 기업영업그룹 전무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본국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김포지역에 추가로 대곶 일요송금센터를 열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가치인 손님 중심 영업방식을 살려 앞으로도 외국인 손님 대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