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새만금지구에 수상 태양광발전 설비를 300메가와트(MW) 규모로 추진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30일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전라북도 등과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예정 위치. <새만금개발청>
한수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지구에서 300MW 규모의 수상 태양광사업 및 계통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새만금 태양광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참여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에서는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3개 지역 시·군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발전소 운영수익을 공유한다.
지역기업과 중소기업도 재생에너지사업에 참여하고 태양광 관련 제조업체 및 연구시설 등도 새만금 지역에 들어오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별도의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새만금 지역을 중심으로 서남해 권역을 한수원의 신재생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주민 및 지역·중소업체와 함께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