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윈도 운영체제와 전용 키보드를 적용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2in1) 형태의 새 태블릿PC '갤럭시북2'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8일 미국 공식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북2를 11월2일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갤럭시북은 인텔의 CPU를 썼지만 갤럭시북2에는 퀄컴의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50'이 탑재됐다.
갤럭시북2에는 LTE모뎀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이통사의 데이터서비스에 가입하면 유선랜이나 와이파이에 연결하지 않아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태블릿 덮개 형태의 갤럭시북2 전용 키보드와 'S펜'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갤럭시북2는 풀HD+(2160X1440) 해상도의 올레드패널과 4기가 램, 128기가 내장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전면 50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도 적용됐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50 프로세서는 최대 구동성능이 2.96GHz(기가헤르츠)급으로 인텔의 보급형 CPU를 탑재한 일반 노트북과 큰 차이가 없다.
삼성전자는 음향전문기업 AKG의 기술을 적용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적용해 갤럭시북2의 미디어 기능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2개의 USB-C타입 단자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 지문인식 센서 등이 탑재돼 있다. 배터리 구동시간은 최대 20시간이고 본체 무게는 약 800그램이다.
출고가는 999달러로 매겨졌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