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업계 3위인 루프펀딩이 한국P2P금융협회에서 탈퇴했다.

6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루프펀딩은 1일 협회에 탈퇴 신청서를 냈다.
 
P2P금융업계 3위 루프펀딩, 한국P2P금융협회에서 탈퇴

▲ 루프펀딩 기업로고.


루프펀딩은 부동산대출을 주로 다루는 P2P금융회사로 업계에서 3위로 꼽히는 곳이다. 누적 대출액은 6월 말 기준으로 1993억 원가량이다.

루프펀딩은 사단법인화된 협회에 가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한국P2P금융협회가 8월에 내놓기로 한 자율규제안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협회는 대출자산 신탁화 및 불완전판매 금지, 자체 전수 실태조사 실시 등의 내용을 자율규제안에 담기로 했다.

루프펀딩은 연체율이 5월 말 6.9%에서 6월 말 16.14%로 크게 악화됐다. 누적 대출액이 1천억 원을 넘는 대형사 가운데 연체율이 가장 높았다.

30일 이상 90일 미만 단기 연체율은 32.3%, 90일 이상 장기 연체율을 뜻하는 부실률은 1.18%로 각각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