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계약해지된 시추선 2척을 판다. 

대우조선해양은 선주 사정으로 계약이 해지된 시추선 2척을 글로벌 시추설비 투자회사인 노던드릴링에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계약해지된 시추선 2척 매각 확정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계약금액은 6725억 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7월 글로벌 해양시추회사 시드릴로부터 시추선 2척을 수주했지만 시드릴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올해 3월 계약이 해지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시추선 2척을 2021년 1월과 3월에 각각 인도하기로 했다.

당초 시추선 2척을 올해 4월, 2019년 1월 인도하려고 했지만 계약이 바뀐 데 따라 인도일정도 변경됐다. 시추선 2척은 공정률이 90%가 넘는다. 

대우조선해양은 시드릴로부터 계약금의 20%에 해당하는 선수금 2억2천만 달러를 받아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