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중국공상은행과 현지영업 및 송금 등 해외업무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26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중국공상은행과 상호 외화조달 증액 및 코레스업무(해외 영업 협력, 송금 등)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의를 했다.
▲ DGB대구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의 실무진이 26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구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의 상호 외화조달 증액 및 코레스업무(해외 영업 협력, 송금 등) 활성화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 |
중국공상은행은 중국 최대 국유상업은행으로 자산 및 자본기준으로 세계 1위 은행이다. 1997년부터 서울에 지점을 열어 무역금융과 기업금융 등을 다루고 있다.
대구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2017년 5월 외화 조달 강화를 위해 ‘원-위안 상호 커미티드라인(확정신용공여)’를 맺은 뒤 이어오고 있는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커미티드라인은 금융위기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금융회사가 다른 금융사로부터 외화를 우선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두 은행은 서로 2억 위안(330억 원) 규모의 자국통화를 상대방에게 만기 1년 이내로 빌려주기로 약속했다.
김윤희 대구은행 부행장과 우건군 중국공상은행 한국대표는 상호 외화자금 조달라인 강화와 두 은행의 해외지점 영업 활성화, 상호 협력관계 유지 및 발전 등을 논의했다.
대구은행은 2012년에 중국 상해지점의 문을 열었고 2018년에는 캄보디아 특수은행을 인수하는 등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중국공상은행과 정기적 업무제휴 협의를 바탕으로 중국 상해지점의 현지영업뿐 아니라 해외사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건군 중국공상은행 한국대표는 “대구은행과 지속적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에서 영업의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