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올랐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6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75.9%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상승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0%로 1주일 전보다 2.3%포인트 내렸다. 의견유보는 5.1%였다.
리얼미터는 "북미 정상회담과 공동 합의문 발표에 이어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한 것이 문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당의 지방선거 승리와 관련한 보도가 이어졌던 15일 76.7%까지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올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대구경북도 1주일 전보다 3.1%포인트 상승하며 60.6%를 나타냈다.
다만 이념성향별로 구분했을 때 보수층에서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보수층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42.2%로 1주일 전보다 3.6%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11일부터 15일까지 지방선거일(13일)을 제외하고 나흘 동안 전국 성인유권자 3만92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