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소형 및 건강관리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생활가전사업에서 경쟁력을 계속 보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최근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소형 및 건강관리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LG전자가 가정용 맥주제조기기, 고급 헤어드라이기 등 소형 가전 종류를 다양화하면서 경쟁력을 부각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LG전자는 그동안 국내 건강관리 및 소형 가전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쌓아온 덕분에 지난해 높은 외형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기준 한국 매출은 전년보다 39%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내놓은 가정용 피부미용기기 '프라엘'은 올해 3월 판매 수량과 매출이 2월보다 각각 226%, 173% 상승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국내 의류건조기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소형 및 건강관리가전 호조에 힘입어 경쟁회사와 비교해 높은 매출 및 수익성을 올렸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불안 요소를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