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은행 업무에 확대해 도입한다.

SC제일은행은 직원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하는 은행 업무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SC제일은행, 로봇 활용한 자동화시스템 적용업무 확대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은 단순 반복업무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빠른 시간 안에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개인여신 실행 및 관리, 여신회수 관리, 트레이딩 결제, 고객 이메일 발송 등 35개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 추가로 인사, 재무, 리스크 등 일반관리 및 지원분야 30개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도입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하루에 97시간이 필요하던 수작업을 22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유휴인력을 디지털부문 등 핵심 사업영역에 추가 배치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추진하는 기업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SC제일은행은 평가했다.

남기흥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 운영본부 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선도적으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한해 수억 원의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객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업무 만족도를 개선하고 운영 리스크를 방지하는 등 혁신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