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5-16 12: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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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이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은행 업무에 확대해 도입한다.
SC제일은행은 직원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하는 은행 업무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은 단순 반복업무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빠른 시간 안에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오류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개인여신 실행 및 관리, 여신회수 관리, 트레이딩 결제, 고객 이메일 발송 등 35개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 추가로 인사, 재무, 리스크 등 일반관리 및 지원분야 30개 업무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도입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하루에 97시간이 필요하던 수작업을 22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유휴인력을 디지털부문 등 핵심 사업영역에 추가 배치해 인력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추진하는 기업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SC제일은행은 평가했다.
남기흥 SC제일은행 정보시스템 운영본부 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선도적으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한해 수억 원의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고객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업무 만족도를 개선하고 운영 리스크를 방지하는 등 혁신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